충남도립대, 독일 하노버 소녀합창단 초청…충남서 세계의 화음 선보여

  • 이병수 기자
  • 입력: 2026.10.13 14:16 / 수정: 2026.10.13 14:16
20일, 충남문예회관서 특별 공연…당진시립소년소녀합창단·도립대 재학생도 참여
‘독일 하노버 소녀합창단 초청 국제교류 합창공연’ 포스터. /충남도립대
‘독일 하노버 소녀합창단 초청 국제교류 합창공연’ 포스터. /충남도립대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립대학교가 70여 년 전통의 독일 하노버 소녀합창단을 초청해 세계 수준의 합창 음악을 충남도민에게 선보인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충남도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독일 하노버 소녀합창단 초청 국제교류 합창공연’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청소년 합창단의 음악을 지역에서 감상하고 독일과 충남의 청소년·대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문화를 교류하는 자리다.

1952년 창단된 하노버 소녀합창단은 독일을 대표하는 청소년 합창단으로 유럽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하며 명성을 쌓았다. 독일 합창대회와 국제 브람스 합창대회 등 주요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2014년 독일 합창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르네상스 시대 고전음악부터 현대 창작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여 왔으며 20여 장 이상의 음반을 통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하노버 소녀합창단뿐 아니라 당진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충남도립대 재학생들도 함께 오른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하나의 무대에서 화음을 맞추며 음악을 통한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충남도립대는 이번 공연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세계 음악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방문이나 기관 간 협약에 머물렀던 국제교류의 범위를 세계의 문화예술을 지역으로 초청해 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방식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충남도가 설립한 공립대학으로서 대학의 교육·문화 자산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도민의 문화적 삶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도 담겼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관람을 원하는 도민은 충남도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좌석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정명규 총장은 "대학의 가치는 캠퍼스 안에서만 완성되지 않는다"며 "대학의 교육과 문화 자산이 지역사회와 만나고 그 가치가 도민의 삶으로 이어질 때 공립대학의 존재 이유도 더욱 분명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의 문화가 우리 지역을 찾아오고 학생들과 도민들이 그 감동을 함께 나누는 일 역시 소중한 국제교류"라며 "이번 공연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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