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CES 2027 통합관 꾸린다…대학·출연연과 '원팀'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6.10.12 15:49 / 수정: 2026.10.12 15:49
대학·출연연과 통합관 조성…글로벌 진출 지원
올해 참가 기업 27곳, 투자유치 222억 원 성과
대전시가 12일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CES 2027 대전통합관 발대식을 개최했다. /대전시
대전시가 12일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CES 2027 대전통합관 발대식을 개최했다. /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산학협의체와 협력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7에 지역 기업을 위한 통합관을 운영한다.

올해 CES 참가 기업의 투자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와 바이어 발굴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12일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CES 2027 대전통합관 발대식'을 개최하고 참여 기관 및 기업들과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통합관은 대전시가 단독으로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대학과 출연연, 대전권대학산학협의체 등이 함께 조성한다. 대학의 인재와 출연연의 원천기술, 기업의 사업화 역량을 연계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충남대·한남대·목원대 관계자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화학연구원 관계자, 대전권대학산학협의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통합관 참여 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CES 2026 대전관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7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CES 2026 대전관에 참여한 27개 기업의 신규 투자유치액은 222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전시 참여 기업의 투자유치액 91억 5000만원보다 약 143% 늘어난 규모다.

기업별로는 반도체 냉각 기술을 개발하는 쿨마이크로가 주목받았다. 쿨마이크로는 반도체 칩에 냉각수를 직접 공급해 열전달 효율을 높이는 통합 매니폴드 마이크로채널(IMMC) 기술을 선보여 41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차세대 배터리 기업 리베스트는 CES 2026 참가 과정에서 혁신상 컨설팅과 온오프라인 맞춤형 밋업 등을 지원받아 14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음극재 기업 앰프리어스와 양산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CES 2027 참가 기업의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고 잠재 투자자·바이어와의 사전 미팅, 현지 네트워킹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학과 출연연 등 지역 혁신 주체들이 함께 글로벌 무대를 만들고 기업들이 역량을 펼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전의 과학기술 역량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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