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시흥=정일형 기자] 경기 시흥에 위치한 시화호가 시민들의 일상에 쉼표를 찍는 휴식 공간으로 변신했다. 수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고, 요트 위에서 호수를 경험하며, 가을 노을을 감상하는 등 시민들이 시화호의 매력을 다채롭게 누렸다.
시흥시는 지난 3~11일 시화호와 거북섬 일원에서 진행한 시화호의 날 기념주간 ‘시화호, 쉼’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머무름이 일상이 되는 시화호’를 주제로 마련됐다. 시화호를 단순히 둘러보는 장소가 아닌, 일상의 속도를 늦추고 편안하게 머물며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경험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 기간 시화호 곳곳에는 산책을 즐기거나 수변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거북섬 마리나에 조성한 ‘시화호 선셋&빈백 휴식존’은 빈백과 테이블, 책, 랜턴 등을 갖춰 시민들이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은 낮에는 잔잔한 수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고, 해 질 무렵에는 시화호 위로 펼쳐지는 노을을 감상하며 가을날의 정취를 만끽했다.
시화호의 날인 지난 10~11일에는 해양레저와 걷기, 문화예술,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요트 선상 투어와 마리나 도슨트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물 위에서 시화호를 가까이 느끼고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시화호 주변을 걷는 프로그램과 노을을 배경으로 한 선셋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을 제공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스포츠·체험 프로그램과 공연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각자의 관심과 취향에 따라 시화호와 거북섬을 즐기며 수변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방문객은 "시화호에서 가족과 편안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다양하게 마련돼 꾸준히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시화호를 두고 "가을날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고 평가했다.
시는 이번 기념주간을 통해 확인한 시민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시화호의 자연환경과 수변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편하게 찾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화호의 날을 맞아 많은 시민이 시화호에서 일상 속 회복을 경험해 줘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찾고 머물 수 있는 시화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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