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안양=정일형 기자] 경기 안양시가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시설 개선과 관리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후 배수지와 상수관을 정비하고, 상수관망을 세분화해 관리하는 등 급수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일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안양시 상수도 주요 용역 3건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별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시의원, 상수도 분야 전문가, 용역 수행사 및 관계 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주요 검토 사항을 공유하고 사업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점검 대상은 지난 4월 착수한 △석수배수지 통합재건설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실시설계 △안양시 소블록 구축 정밀조사 및 실시설계 등 3개 용역이다.
먼저 석수배수지 통합재건설 사업은 노후화한 저지대 배수지를 고지대로 통합 재건설해 수압을 안정시키고 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장래 용수 수요량과 적정 시설 규모를 비롯해 계획부지, 송·배수관로 노선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향후 수요 변화까지 고려해 안정적인 급수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은 명학 등 3개 중블록에 있는 노후 상수관을 정비해 수질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 기반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시는 개선이 필요한 관로와 밸브 등 관련 시설물을 살펴보고 효율적인 정비 방안을 논의했다.
상수관망을 구역별로 세분화하는 소블록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수용가와 밸브류 조사, 수압 측정, 블록 고립 여부 확인 등 현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블록별 구축 방안과 실시설계 방향을 점검했다.
특히 기존 7개소에 더해 아직 구축되지 않은 42개 소블록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수도 공급 과정에서 물 손실을 줄이는 유수율을 높이고, 구역별 수량과 수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중간점검에서 제시된 의견을 각 용역에 반영해 세부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상수도 시설의 안정성과 관리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상수도는 시민의 일상과 건강을 뒷받침하는 중요 기반시설인 만큼, 시설별 여건뿐 아니라 장래 수요와 운영 효율성까지 고려한 계획이 필요하다"며 "전문가와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실히 검토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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