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가 시민들의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돕는 '기후의병 탄소저금통'을 새롭게 단장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단독 앱을 통해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웹 브라우저 기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독립된 앱으로 전환해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고 기후행동 인증 절차도 한층 간편하게 개선했다.
‘기후의병 탄소저금통’은 시민들이 걷기, 분리배출, 소등 등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인증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앱 개편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실천 인증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새 앱에서는 일부 인증 방식이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휴대전화 카메라로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만 인증 자료로 인정한다. 기존처럼 휴대전화 앨범에 저장된 사진을 불러와 제출하는 방식은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재활용품 분리배출, 안 쓰는 물품 기부,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교복은행 교복 구입 등 증빙자료 캡처가 필요한 항목은 기존처럼 앨범에서 파일을 불러올 수 있다.
걷기 인증은 더욱 간편해진다. 기존 모바일 걷기 플랫폼 '워크온(Walk-On)'과 연동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 앱에서 직접 걸음 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앱에서 실천 여부를 확인하고 포인트를 자동으로 적립할 수 있다.
매월 10일 진행하는 '10·10·10 소등 캠페인'의 인증 횟수도 줄어든다. 기존에는 오후 10시, 10시 5분, 10시 10분 등 세 차례 인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오후 10시와 10시 10분 두 차례만 인증하면 된다. 다만 실시간 현장 촬영 방식이 적용되는 만큼 정해진 시간에 맞춰 앱 카메라로 직접 촬영해야 한다.
시는 오는 12월 전자영수증 인증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전자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기후의병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으며, 해당 가맹점에서 전자영수증을 발급받으면 이용 내역이 앱과 자동으로 연동된다. 별도로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탄소중립 실천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시민들의 참여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기존 이용자는 새 앱을 설치한 뒤 기존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다시 로그인하면 계정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웹 기반 서비스는 15일부터 이용할 수 없어 참여자들의 사전 앱 설치가 필요하다.
시는 앞으로도 공공·민간 서비스와의 데이터 연계를 확대하고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기후행동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의 가장 큰 힘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인 만큼, 참여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주도 탄소중립 정책을 확대해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