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입지 공모·현장실사…주민 의견 반영해 최종 후보지 선정

[더팩트ㅣ김포=정일형 기자] 경기 김포시가 인구 증가와 고령화로 늘어나는 화장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타 지역 화장시설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김포 지역은 현재 자체 화장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다른 지역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타 지역 시설의 관내 주민 우선 운영에 따라 예약이 늦어지거나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안정적인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내에서 장사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자립형 장사복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종합장사시설에는 화장시설을 비롯해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체적인 입지와 시설 규모는 시민 의견수렴과 공모 절차를 거쳐 결정한다.
특히 시는 입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과 절차적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공모를 통해 후보지를 선정해 지역사회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과 타 지방자치단체 사례조사부터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이달에는 종합장사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예고를 실시한다.
내년에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와 입지 공모를 진행하며 이후 후보지 현장실사와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후보지가 결정되면 2028년부터 도시관리계획 수립·결정 절차에 들어간다. 실시계획 인가와 각종 영향평가, 토지보상,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이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공사에 착수하고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종합장사시설을 단순한 화장시설이 아닌 시민의 장례복지를 책임지는 공공복지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최근 건립되는 종합장사시설의 추세에 맞춰 공원과 문화·휴식 기능을 갖춘 친환경 시설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최신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적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 지원사업을 병행해 지역과 상생하는 시설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시민의 장례복지를 높이고 앞으로 늘어날 장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모든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주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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