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착한아파트' 6곳 선정…관리종사자 상생문화 확산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6.10.02 10:39 / 수정: 2026.10.02 10:39
군포 산본 신도시. /군포시
군포 산본 신도시. /군포시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2026년 착한아파트' 6개 단지를 선정해 2일 발표했다.

선정 단지는 500세대 미만 Ⅰ그룹 용인시 '물푸레마을 호반베르디움', 부천시 '사랑으로 청구아파트', 500세대 이상 1000세대 미만 Ⅱ그룹 구리시 '럭키아파트', 고양시 'DMC한강호반써밋', 1000세대 이상 Ⅲ그룹 평택시 '군문주공2단지', 군포시 '대림솔거아파트'다.

착한아파트는 관리종사자의 고용안정과 인권보호, 근무환경 개선, 입주민과의 상생 활동 등이 우수한 공동주택이다.

올해는 8개 시군이 자체평가를 거쳐 추천한 9개 단지를 대상으로 민간전문가 4명이 서면·현장평가를 진행해 6곳을 선정했다.

고용안정, 인권보호, 상생활동, 근무환경 등을 종합평가했다.

I그룹 용인 물푸레마을 호반베르디움은 최근 3년 동안 관리종사자 12명의 고용을 유지했다. 또 근로계약 종료 전 종사자들의 고충을 파악해 근무환경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입주민과 관리종사자가 함께하는 소등행사와 벚꽃축제 등 공동체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Ⅱ그룹 구리 럭키아파트는 2019년 경비인력 감축 논의 당시 입주민 의견을 수렴해 경비원을 6명에서 7명으로 늘린 뒤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24시간 격일제 근무를 주 4일 주간근무제로 전환하고, 냉·난방이 가능한 경비초소와 별도 휴게실을 마련하는 등 근무 여건도 개선했다. 전체 관리종사자의 85% 이상이 1년 이상 근무하고 있으며 9년 이상 장기근속자도 4명이다.

Ⅲ그룹 평택 군문주공2단지는 관리소장이 20년째, 일부 경비원이 최대 16년째 근무하는 등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청소원 탈의실과 간이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경비초소 7곳에 화장실과 냉장고·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관리종사자의 근무·휴게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도는 선정된 6개 단지에 경기도지사 명의의 착한아파트 인증동판을 수여하고, 상생문화 조성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도지사 표창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노후 공동주택 주거환경개선사업 우선지원과 도의 현장감사를 3년 동안 면제하는 인센티브도 있다.

임규원 도 공동주택과장은 "착한아파트는 단순히 관리가 잘되는 아파트가 아니라 입주민과 관리종사자가 서로 존중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주택"이라며 "우수 사례가 다른 공동주택에도 확산돼 관리종사자가 존중받고 입주민과 상생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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