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확보해 추진…내년 9월 준공 목표

[더팩트ㅣ시흥=정일형 기자] 경기 시흥시 장현유수지 2곳이 침수 예방을 위한 방재시설에서 시민의 휴식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주민친화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흥시는 장곡동 가온근린공원 내 장현유수지1호와 능곡동 숲새재공원 내 장현유수지2호를 친수·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수지의 핵심 기능인 우천 시 침수 예방 기능을 유지하면서 평상시에는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다.
장현유수지1호에는 조깅트랙과 전망덱 등이 들어선다. 시민들이 수변을 따라 걷거나 운동하고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와 주민설명회를 진행하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지난 10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내년 9월 준공이 목표다.
장현유수지2호는 문화공연장으로 조성된다. 야외무대와 잔디마당 등을 마련해 공연과 문화행사, 주민 모임 등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만든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설계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계획을 확정했으며 지난 8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내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두 사업 모두 방재기능 개선·보완을 기본으로 추진한다. 유수지가 본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시민에게는 일상적인 휴식과 문화생활을 제공하는 수변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업 재원에도 주민들의 관심과 지역 정치권의 지원이 반영됐다. 장현유수지1호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장현유수지2호 문화공연장 조성사업에는 국·도비 95%, 시비 5%가 투입된다.
시는 두 유수지의 공간 재편을 통해 안전과 생태, 여가가 공존하는 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시민들의 생활권 내 여가공간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성창열 시 공원녹지국장은 "유수지의 방재기능은 더욱 강화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안전과 생태, 여가가 공존하는 시흥형 생태하천을 만들어 도시 활력을 높이고 시민의 정주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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