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우수·오수 분리 확대…침수·악취 잡는다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09.30 19:07 / 수정: 2026.09.30 19:07
2029년까지 1084억 원 투입해 2071가구 정비…오수관로 71.9㎞ 신설
순천시가 오는 2029년까지 1084억 원을 투입해 오수관로 71.9㎞ 신설하는 등 우·오스 분류화 사업을 통해 침수를 예방하고 악취를 잡는다. /순천시
순천시가 오는 2029년까지 1084억 원을 투입해 오수관로 71.9㎞ 신설하는 등 우·오스 분류화 사업을 통해 침수를 예방하고 악취를 잡는다. /순천시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전남광주 순천시가 빗물과 생활하수가 한 관로로 섞이는 지역을 대상으로 우·오수 분류화 사업을 확대한다.

집중호우 때 하수 역류와 침수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주거지역 악취와 하천 수질 문제까지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순천시는 2026년 하반기 '순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수립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오수 분류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은 향후 20년간 하수도 시설의 정비와 확충 방향을 담는 하수도 분야 최상위 행정계획이다. 순천시는 5년마다 인구 변화와 도시개발 등 지역 여건을 반영해 계획을 수정·보완하고 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순천시는 2029년까지 국비 643억 원과 시비 441억 원 등 모두 1084억 원을 투입한다.

우·오수가 분리되지 않은 지역에는 총 71.9㎞의 오수관로를 새로 설치해 2071가구의 하수 배출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우·오수 분류화가 이뤄지면 빗물은 우수관로로,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는 오수관로를 통해 각각 처리된다.

특히 집중호우 때 빗물과 오수가 한꺼번에 하수관로로 유입되는 것을 줄여 하수 역류와 도로·주택 주변 침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생활하수 역시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안정적으로 유입돼 처리되면서 주거지역의 악취와 위생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해룡·황전·월등면 일원에서는 관련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송광·외서면과 올해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서면·삼산동 일부 지역은 설계가 추진 중이다.

순천시는 사업 대상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해룡면 성산마을 등 5개 마을을 신규사업 대상으로 건의해 우·오수 분류화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수처리 체계 개선은 생활환경뿐 아니라 순천의 수질과 생태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화되지 않은 생활오수의 공공수역 유입을 줄여 동천과 순천만 등 주요 수계의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악취와 위생 불편이 개선되고 정화되지 않은 생활오수의 공공수역 유입도 차단할 수 있다"며 "동천과 순천만 등 주요 수계의 수질 개선과 생태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