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연기비행장 부지 활용 방안 모색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09.30 16:23 / 수정: 2026.09.30 16:23
'비행장 양여부지 활용 방안 전문가 간담회' 개최
조상호 세종시장이 29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비행장 양여부지 활용 방안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종시
조상호 세종시장이 29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비행장 양여부지 활용 방안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 이후 국방부로부터 넘겨받게 될 약 37만㎡ 규모의 기존 비행장 부지 활용 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세종시는 전날 시청 집현실에서 조상호 시장과 도시계획·도시개발·재정·도시교통 분야 민간 전문가,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행장 양여부지 활용 방안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 사업은 기존 두 비행장을 통합·이전하고 국방부에 대체시설을 기부하는 대신 용도 폐지되는 기존 비행장 부지를 세종시가 양여받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여 대상 부지의 입지적 특성과 주변 도시공간 구조를 분석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세종시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개발 방향이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주변 지역의 개발 수요와 부지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한 토지 이용 효율화 방안과 광역교통망 연계 전략 등을 제시했다. 또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전략산업 등 핵심 기능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특히 대규모 국유지 개발 과정에서 각종 행정절차가 복잡하게 얽힐 수 있는 만큼 사업 초기부터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사업 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사업화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세종시는 이날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양여부지 활용의 기본 방향을 정한 뒤 관계 기관 협의와 도시관리계획 수립 용역 등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조치원·연기비행장 부지는 세종시 북부권 발전과 도시 균형성장을 이끌 핵심 전략 자산"이라며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조언을 토대로 시 재정에 기여하면서 시민 눈높이에 부응하고 세종의 미래 가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조치원비행장과 연기비행장의 통합·이전을 오는 2029년 6월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비행장 부지 양여는 신규 대체시설 기부 등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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