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유자축제, '유자 하나로' 볼거리·먹거리·관광까지 넓힌다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09.22 12:15 / 수정: 2026.09.22 12:15
11월 12~15일 풍양면 한동리서 개최…유자 콘텐츠에 한·중·일 교류·체류형 관광 연계
전남광주 고흥에서 오는 11월 여섯번째 고흥 유자축제가 열린다. 지난 해 열린 고흥군 유자축제 모습. /고흥군
전남광주 고흥에서 오는 11월 여섯번째 '고흥 유자축제'가 열린다. 지난 해 열린 고흥군 유자축제 모습. /고흥군

[더팩트 l 고흥=김영신 기자] 전남광주시 고흥군은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풍양면 한동리 일원에서 '11월 가을은 유자천국'을 슬로건으로 고흥유자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최대 유자 주산지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축제장 전체를 유자 테마 공간으로 꾸미고, 유자를 단순한 농특산물 판매에 그치지 않고 관광·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장에는 대형 유자 조형물을 비롯해 유자기지와 유자벌룬, 유자 전시관, 유자전망대, 유자밭 포토존 등이 들어선다. 밤에는 유자 빛 정원과 루미너리, 유자마을 지붕과 벽화 등이 어우러져 야간 관광 콘텐츠도 선보인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개막 퍼포먼스와 유자콘서트, 드론쇼, 유자밭 힐링가든 공연, 마임·퍼포먼스 등을 비롯해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스와 프리마켓 등이 운영된다.

유자를 활용한 이색 먹거리도 축제의 주요 콘텐츠다.

향토음식관과 고흥 특산품 판매장을 운영하고 유자 막삼파티, 유자라면, 유자김밥, 유자장어 등 유자를 활용한 '유자 만찬 시리즈'를 선보인다. 지역 특산물과 유자를 결합해 축제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먹거리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올해는 해외 관광객과 유자 생산도시 간 교류도 강화한다. 한·중·일 주요 유자 생산도시가 참여하는 아시아 유자 생산도시 교류 전시관을 운영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홍보와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축제장을 고흥 관광의 출발점으로 만드는 연계 전략도 추진된다.

고흥군은 우주철도 999, 우주과학열차, 고흥반값여행, 고흥 섬 반값여행, 고흥시티투어, 고흥관광택시, 남도숙박 빅이벤트 등 교통·여행·숙박 상품을 축제와 연계해 방문객이 축제장에만 머물지 않고 고흥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차장 추가 확보와 셔틀버스 운행, 휴게시설 및 안내시설 확충 등 방문객 편의도 강화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고령자와 외국인도 축제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주요 시설과 프로그램 안내체계도 정비한다.

축제 첫날인 11월 12일에는 제52회 고흥군민의 날 기념행사도 함께 열린다. 읍면별 입장식 퍼레이드와 기념식, 군민 노래자랑 등을 축제와 연계해 군민과 향우, 관광객이 함께하는 행사로 운영할 예정이다.

고흥군 축제위원회는 "올해 고흥유자축제는 유자를 중심으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 체험, 글로벌 교류까지 축제의 범위를 넓혔다"며 "11월 고흥을 찾는 방문객들이 유자의 향기와 함께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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