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가 신천~하안~신림선 신설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시민 1만 명의 목소리를 모은다.
광명시는 오는 18일까지 '신천~하안~신림선' 신설을 촉구하는 온·오프라인 시민 1만 명 서명운동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천~하안~신림선은 시흥 신천역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 하안동을 거쳐 서울 독산·신림을 연결하는 총연장 16.4㎞의 광역철도다. 광명·시흥과 서울 서남권을 연결해 수도권 서남부의 서울 접근성과 지역 간 이동 편의를 높이는 핵심 교통망으로 추진되고 있다.
4개 지방정부인 경기 광명·시흥시와 서울 금천·관악구가 의뢰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는 비용 대비 편익(B/C)이 1.15로 나타나 경제성을 확보했다.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에도 반영됐다.
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향후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분산하고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천~하안~신림선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신천~하안~신림선은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앞두고 있다. 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함께 '수도권 서남부선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가칭)'의 신속한 추진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민간투자사업은 민자적격성조사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대체할 수 있어 재정사업보다 관련 절차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광명시는 재정사업뿐 아니라 민간투자사업 방식도 병행해 사업 추진과 개통 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시민 서명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 등 주요 공공시설에 마련된 서명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큐알(QR)코드를 이용한 온라인 서명도 가능하다.
시는 서명운동이 끝나면 시민들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시흥시, 서울 금천구·관악구 등 관련 지방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시민들의 이동권을 넓힐 수 있도록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부터 사업의 조속한 추진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명시는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천~하안~신림선 신설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범시민 대응에 나섰다. 당시 시민 100여 명은 결의문을 통해 신천~하안~신림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수도권 서남부선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가칭)'의 신속한 추진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후 시와 '신천~하안~신림선 신설 촉구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지난 8일 하안동을 시작으로 10일 광명사거리역, 11일 철산역에서 범시민 서명 캠페인을 진행했다. 출퇴근길 시민과 지역 주민들이 잇따라 서명에 참여하며 노선 신설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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