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간부회의 도민에 공개…14일 두 번째 온라인 생중계
  • 김수홍 기자
  • 입력: 2026.09.10 17:33 / 수정: 2026.09.10 17:33
민선9기 1호 결재 사안…10월까지 시범운영 후 11월 정식 시행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전북도청 청사 전경. /전주=김수홍 기자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전북도청 청사 전경. /전주=김수홍 기자

[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전북도가 도정 주요 현안이 논의되고 결정되는 과정을 도민에게 공개하기 위해 간부회의 온라인 생중계를 확대한다.

전북도는 오는 14일 오전 8시 40분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리는 간부회의를 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생중계는 지난 8월 3일 1차 시범운영에 이은 두 번째다.

도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모두 3차례 시범운영을 진행한 뒤 중계 시스템의 안정성과 회의 운영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11월부터 간부회의 생중계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간부회의 생중계는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추진된 '1호 결재' 사안이다. 도정의 주요 현안이 어떤 과정을 거쳐 논의되고 정책으로 결정되는지를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단순히 회의 장면을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요 안건과 논의 과정, 실·국장 및 직속기관장의 의견 개진 등을 함께 공개해 도민의 알 권리를 높이고 정책 과정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확대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번 간부회의에는 도지사와 부지사, 실·국장, 직속기관장 등 26명이 참석한다.

회의는 주요 안건 보고와 논의, 도지사 당부사항, 실·국장 및 직속기관장의 자유 의견 개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실·국 간 공유가 필요하거나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3개 안건이 다뤄진다.

구체적으로 △국가 예산 국회단계 대응 △빈집·빈 건축물 정비 및 활용 방안 △전북 우수 상품의 인증부터 지속성장까지 등이 논의 대상이다.

'국가 예산 국회단계 대응' 안건에서는 국회 심의 단계에 접어든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전북도가 어떤 전략으로 대응할지 추진 방향을 공유한다.

'빈집·빈 건축물 정비 및 활용 방안'에서는 농어촌 지역의 빈집과 도시 지역의 빈 건축물을 함께 놓고 정비와 활용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전북 우수 상품, 인증부터 지속성장까지' 안건에서는 전북 대표 상품으로 인증받은 우수 상품의 판로를 확대하고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다룬다.

이어지는 당부사항에서는 실·국별 9월 중점업무를 점검하고 주요 현안의 추진 상황과 향후 대응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생중계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도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PC나 스마트폰으로 전북도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메인 화면의 '간부회의 생중계' 배너를 클릭하면 도 공식 유튜브 채널로 자동 연결된다.

중계 화면은 1차 시범운영 때와 마찬가지로 발언자 영상과 회의 자료를 한 화면에 함께 보여주는 분할 화면 방식으로 구성한다.

도는 모바일 시청 환경을 고려해 회의 자료의 글자 크기를 키우고, 행정 분야의 전문용어도 가능한 한 알기 쉬운 표현으로 바꿔 도민들의 이해도를 높일 방침이다.

회의 종료 후에는 전체 영상이 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돼 생중계를 놓친 도민도 다시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

전북도는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중계 시스템의 안정성뿐 아니라 공개 회의에 적합한 진행 방식과 자료 제공 방법 등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반영해 1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철언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중계 시스템과 회의 운영 방식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도정의 주요 현안이 논의되는 과정을 도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시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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