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AI 활용 백신 제조·품질관리 기술개발…국비 50억 원 확보
  • 조효근 기자
  • 입력: 2026.09.10 09:40 / 수정: 2026.09.10 09:40
GC녹십자 주관·목포대 등 참여…2030년까지 총 76억 원 투입
GC녹십자 화순공장 전경. /전남광주시
GC녹십자 화순공장 전경. /전남광주시

[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전남광주시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백신 제조 공정의 변동을 예측하고 품질을 실시간 관리하는 기술개발에 나선다.

전남광주시는 산업통상부의 2026년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GC녹십자가 주관하는 'AI 활용 백신 제조변동성 제어 및 지능형 품질관리시스템 개발사업'이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과제로 총사업비 76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5년간 추진한다.

GC녹십자가 사업을 주관하고 국립목포대학교와 대구가톨릭대학교, 전남바이오진흥원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핵심은 GC녹십자 화순공장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지질나노입자(LNP)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생산기반을 활용해 백신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동을 AI로 분석·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GC녹십자는 mRNA-LNP 백신의 원료의약품부터 완제의약품까지 제조 데이터를 제공하고 시범 생산과 GMP 규모 생산 실증을 통해 공정 재현성을 검증한다.

목포대와 대구가톨릭대는 공정 조건 변화에 따른 데이터를 확보해 AI 모델 학습과 검증을 담당한다.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정제 공정 예측모델 구축에 필요한 제조·분석 데이터를 확보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화순 바이오 특화단지의 기존 연구·생산 인프라와 연계할 계획이다.

화순에는 화순전남대병원과 국가면역치료혁신센터,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미생물실증지원센터, KTR 헬스케어연구소,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등이 집적돼 있다.

전남광주시는 이와 함께 차세대 항암 면역치료 원천기술 개발 300억 원, mRNA 백신 실증 지원 430억 원,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건립 397억 원, 펩타이드 첨단신약 원천기술 개발 플랫폼 구축 440억 원 등 바이오 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형빈 전남광주시 전략산업국장은 "화순 바이오 특화단지의 AI 기반 바이오의약품 제조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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