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순천시가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자 지원에 나선다.
순천시는 지역 제조업체의 안정적인 경영과 투자 확대를 돕기 위해 ‘중소기업 이자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순천시에서 2년 이상 가동 중인 제조업체다.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경영자금을 융자받으면 순천시가 대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한다.
융자 한도는 기업당 최대 5억 원이며,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은 최대 7억 원까지 가능하다.
이자 지원은 최초 2년간 이뤄지며 일반기업은 연 4%, 우대기업은 연 4.5%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은 자금 사정에 따라 상환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2년 거치 일시상환’과 ‘2년 거치 2년 분할상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2년 거치 후 2년 분할상환 방식을 선택할 경우 최초 2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한 뒤 이후 2년 동안 원금을 나눠 갚을 수 있어 최대 4년간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이자 지원은 상환방식과 관계없이 최초 2년간 적용된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순천시와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먼저 상담한 뒤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필요한 서류를 순천시에 제출하면 된다.
순천시는 이번 사업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신규 투자 여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기업이 성장하고 새로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든든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순천시 제1호 영업사원으로서 기업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중소기업 이자지원부터 방위산업 등 주력산업 육성까지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적기에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앞으로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투자·기술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연계해 기업의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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