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종합국립대와 첨단산업 관련 기업을 집현동에 유치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들이 요구한 병원·학원 등 생활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세종테크밸리 내 규제 완화에도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6일 세종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지난 4일 집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 시장 취임 이후 세종시 25개 읍면동을 돌며 진행한 시민과의 대화의 마지막 일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기간 중 가장 많은 주민이 참석해 집현동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조 시장은 집현동을 세종시의 대표적인 성장 거점으로 꼽았다. 세종테크밸리를 중심으로 첨단산업이 집적돼 있고, 공동캠퍼스와 주거지역이 함께 들어서 있어 산업과 교육, 주거가 결합된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조 시장은 집현동의 핵심 과제로 '종합국립대 유치'를 제시했다.
조 시장은 "집현동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도시첨단산업의 연구개발 기능을 갖춘 종합국립대 유치"라며 "집현동 대학캠퍼스 부지와 공동캠퍼스 등을 활용해 첨단산업을 뒷받침할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대학과 첨단산업 유치에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현재 집현동에서 체감하는 생활 불편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가장 큰 불만은 생활편의시설 부족이었다. 주민들은 병원과 학원 등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세종테크밸리 복합용지의 업종 규제를 완화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조 시장은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세종테크밸리는 산업단지계획에 따라 용지별 허용 용도가 정해져 있다"면서도 "주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규제를 완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주민들은 이밖에도 복합커뮤니티센터 시설 운영 정상화와 청소년과의 대화시간 마련, 대중교통 개선 등을 요구했다.
조 시장은 "주민 여러분이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으로 답답해하는 마음에 깊이 공감한다"며 "해결이 더딘 문제도 있지만 신속하게 풀어 집현동을 세종에서 가장 활기찬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집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되면 주민 협의체를 만들어 지역 의제를 정하고 관계 부서와 논의해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겠다"며 "집현동과 세종시 발전을 위해 주민들이 주신 의견을 꼼꼼히 살피고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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