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공룡·여수 거북 화석, 전남광주시 첫 천연기념물 지정
  • 조효근 기자
  • 입력: 2026.09.04 14:35 / 수정: 2026.09.04 14:35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 소장 골격화석 2점 국가유산 지정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가 소장하고 있는 조각류 공룡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골격 화석. /전남광주시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가 소장하고 있는 조각류 공룡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골격 화석. /전남광주시

[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가 소장하고 있는 보성 조각류공룡과 여수 돼지코거북 골격화석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전남광주시는 지난달 26일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보성 조각류공룡 골격화석'과 '여수 돼지코거북 골격화석'이 천연기념물로 지정·공고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전남광주시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진 천연기념물 지정이다.

보성 조각류공룡 골격화석은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라는 학명으로 국제학술지에 정식 기재된 한국산 공룡 골격화석이다.

원형에 가까운 상태로 발견돼 보존상태가 뛰어나고 산출 장소와 발굴 과정이 명확히 기록돼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여수 돼지코거북 골격화석은 '별주부켈리스 여수엔시스'라는 학명을 가진 한국산 거북화석으로 여수시 소륵도에서 발견됐다.

등껍데기와 배껍데기는 물론 척추, 앞·뒷다리 뼈까지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어 고유성과 희소성이 높은 자연유산으로 평가받았다.

전남광주시는 이번에 지정된 화석이 안정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다.

황인채 전남광주시 문화본부장은 "전남광주시 출범 이후 처음 지정된 천연기념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의 자연유산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시민들이 그 가치를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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