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와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고흥군 장애인복지관이 지역 장애인들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맞춤형 평생교육에 나선다.
국립순천대학교는 3일 고흥군 장애인복지관 강당에서 전남대 여수캠퍼스, 고흥군 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애인복지관 이용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세 기관의 협력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협약은 국립순천대 앵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역 대학과 기관이 협력해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인들의 정주 환경 개선과 경제적·사회적 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 기관은 △장애인의 실생활과 생계에 도움이 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장애인 관련 지자체 정책 개발 및 사업 발굴 △기관 간 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순천대와 전남대 여수캠퍼스는 교육과 실습을 담당하고, 고흥군 장애인복지관은 교육생 모집과 교육시설 제공 등을 맡는다. 장애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 신규 사업 발굴은 세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대학이 일방적으로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복지기관과 함께 교육 수요를 발굴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립순천대와 고흥군은 2025년 이후 글로컬대학사업과 앵커사업을 통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대학과 지역 기관이 공동으로 평생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길홍 고흥군 장애인복지관장은 "그동안 신체적 장애로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분들에게 예산 부족 등으로 충분한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안타까운 부분이 많았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순천대와 전남대 여수캠퍼스가 함께해 주셔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 관장은 이어 "우리 복지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장애인들이 보다 평안하고 희망찬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정민 국립순천대 평생교육허브센터장은 "평생교육허브센터는 2025년부터 고흥군과 협력해 다양한 맞춤형 평생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며 "올해부터는 장애인과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소외계층의 정주 환경 개선과 생계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순천대는 지난해 9월 전남 지역 평생교육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평생교육허브센터를 설치하고 지역 맞춤형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평생교육허브센터는 앞으로 지자체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지역에 필요한 평생교육과정을 발굴해 지역민의 역량 강화와 자립 기반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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