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지역 바다와 낙동강 하구, 습지 등 지역 자연환경을 소재로 기후위기와 생태문제를 배우는 환경교재가 부산지역 초·중학교 수업에 활용된다.
부산시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생태전환 교육 취지를 반영한 초등학교용 '환경을 푸는 언박싱과 함께하는 초등 환경 실천 꾸러미'와 중학교용 '부산의 환경과 미래 도움 자료집Ⅱ'를 개발해 관내 모든 초·중학교에 보급했다고 3일 밝혔다.
교재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 해양오염, 자원 고갈 등 환경문제를 학생들의 일상과 부산의 지역적 특성에 연결했다. 학생들이 주변에서 문제를 찾아 탐구하고 실천 방안을 마련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초등학교용 환경 실천 꾸러미는 부산 KBS 환경 프로그램 '환경을 푸는 언박싱'의 방송 내용 가운데 부산을 중심으로 다룬 20편을 토대로 제작됐다.
미세플라스틱과 해양쓰레기 줄이기, 부산지역 해수욕장 보호, 지역 습지 탐방 등 초등학생이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주제를 담았다. 방송 콘텐츠와 학습활동을 연계해 환경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학생 눈높이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중학교용 '부산의 환경과 미래 도움 자료집Ⅱ'는 지역화 환경교과서인 '부산의 환경과 미래'와 연계한 수업자료다.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환경과 공존하는 우리, 환경을 위협하는 것들, 에너지 자립 도시를 향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로 등 4개 영역, 16개 주제로 구성됐다.
부산의 생태계와 기후문제, 에너지 전환 등을 읽기와 토론, 탐구, 체험활동으로 다룬다. 교사는 교과서와 자료집을 연계해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들은 부산의 환경문제를 살펴본 뒤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각 학교는 정규수업을 비롯해 환경 동아리, 창의적 체험활동, 중학교 자유학기 주제선택활동, 지역 연계 프로젝트 수업 등에 맞춰 교재 내용을 재구성해 활용한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환경문제는 교과서 속 지식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살아가는 부산의 바다와 강, 하천과 산에서 발견하고 실천해야 하는 생활 속 과제"라며 "학생들이 부산의 환경을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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