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시 광산구청 전경. /주남현 기자
[더팩트ㅣ전남광주=주남현 기자] 전남광주시 광산구가 지역 내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관리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지난해 3월 해당 공동주택 경리 직원이 장기수선충당금 7억 원과 관리비 등 미지급액 5억 5000만 원 등 총 12억 5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광산구는 입주민이 납부한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은 공동주택의 안전과 주거환경을 위해 쓰여야 하는 소중한 재산인 만큼 의혹을 철저히 밝히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해당 공동주택은 사건 발생 전까지 회계 관련 민원이 제기되지 않았고, 외부 회계감사에서도 연속해서 ‘적정’ 의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가 횡령 의혹을 사전에 파악하는 데 제도적인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광산구는 그동안 '찾아가는 공동주택관리 상담센터' 운영과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사건을 인지한 이후에는 현장조사,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교육, 개선 사항 안내, 조치계획 제출 요구 등 법령과 조례에 따른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했으며, 앞으로 공동주택 관리 실태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공동주택 관리비는 입주민이 매월 성실하게 납부한 소중한 재산으로, 단 한 푼도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라며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와 책임 소재가 조속히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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