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지역 주도형 R&D 시대 맞춤형 4대 전략 제시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6.08.27 10:22 / 수정: 2026.08.27 10:22
'지역 주도형 연구개발 혁신체계 구축 위한 인천시 정책 방안' 연구 결과 발표
인천연구원이 수행한 지역 주도형 연구개발 혁신체계 구축을 위한 인천시 정책 방안 분석 결과 자료. /인천연구원
인천연구원이 수행한 '지역 주도형 연구개발 혁신체계 구축을 위한 인천시 정책 방안' 분석 결과 자료. /인천연구원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내년부터 국가 연구개발(R&D) 비용을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기 위해서는 안정적 재원과 연구개발 기획·유치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구축해야 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026년 기획 연구과제로 수행한 '지역 주도형 연구개발 혁신체계 구축을 위한 인천시 정책 방안' 연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인천연구원에 따르면 R&D 지원 기조가 중앙정부 주도의 공모형에서, 지자체가 지역 혁신 자원과 산업 특성을 스스로 진단·기획해 제안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지역 주도형'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2027년 1월부터 '지역 주도 과학기술 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이 예고되면서 지역 자율형 연구개발체계의 법적 기반이 마련된다.

인천은 반도체·바이오·로봇·항공 등 전략산업이 제조 분야에서 특·광역시 중 상위권을 차지하고, 기업 부설 연구소 등 민간 연구 조직의 양적 기반도 탄탄해 국가 연구개발과 연계할 기반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지역 내 혁신 기관 수는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이고, 2024년 인천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집행 비중은 2.2%로 전국 12위이다. 여기에 더해 수도권 규제로 균형발전 중심의 국가 연구개발 수혜에서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연구원은 인천의 혁신체계 구축을 위한 △인천형 연구개발 특별회계 및 기금 설치 등 안정적 자체 재원을 마중물로 국비 매칭과 민간 투자 연계 △기관 부설 조직에서 독립 전담 기관으로 전환하는 단계적 로드맵을 통해 전문 기획 인력을 갖춘 전담 조직 설립 △과학기술진흥위원회를 실질적 의사결정 기구로 격상하고 전략산업별 분과위원회를 운영해 정부 예산 일정에 맞춘 선제적 사업 기획·유치체계 구축 △전략산업별 협의체를 통해 기업 주도 혁신 생태계를 보완하고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확대하는 방안 등 4대 추진 전략을 제안했다.

이정영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 '지역 주도 과학기술 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지자체 간 예산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인천이 전략산업의 탄탄한 제조 기반을 질적 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법 시행 전에 안정적 재원과 전담 추진체계를 갖추고, 인천 고유의 강점에 기반한 선제적 연구개발 기획·유치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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