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기업·산업 보고서에 KCCI 지속 활용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항발 컨테이너 운임을 보여주는 한국형 컨테이너운임지수(KCCI)가 LS증권의 기업·산업 분석 보고서에 활용된다.
해운·물류업계를 중심으로 사용되던 KCCI의 활용 범위가 금융권 리서치와 민간 투자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해진공과 LS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LS증권 본사에서 KCCI 등 해운정보지수의 연계·활용과 해상공급망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진공이 발표하는 KCCI를 금융권과 민간 투자자에게 알리고 두 기관이 보유한 해운·금융·물류 분야의 정보와 분석 역량을 결합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KCCI를 비롯한 해상운임 정보와 분석 자료를 공유하고 해상공급망 위험을 함께 점검한다. 해운·금융·물류 분야의 공동 연구와 세미나를 추진하고, 양 기관이 보유한 시스템과 정보 제공 채널을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LS증권은 앞으로 해운·조선·물류 관련 기업과 산업을 다루는 리서치 보고서에 KCCI를 지속적으로 인용·활용할 계획이다.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컨테이너 운임 변화와 해운시장 흐름을 분석하고 관련 기업의 실적과 산업 전망을 판단하는 참고자료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해상운임은 해운기업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동시에 수출입 기업의 물류비와 원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운임이 오르면 선사의 수익성 개선 요인이 될 수 있지만 화주와 수출입 기업에는 물류비 부담으로 작용한다. 증권업계에서도 운임지수는 해운·조선·물류 업종의 경기와 기업 실적을 전망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KCCI는 해진공이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컨테이너 화물의 운임을 기준으로 산출해 매주 발표하는 지수다. 해외 항만을 출발점으로 삼는 주요 국제 운임지수와 달리 국내 최대 수출입 관문인 부산항을 기준으로 한다. 국내 화주와 선사, 물류기업이 체감하는 수출 운임 변화를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CCI가 LS증권의 리서치 채널에 정기적으로 반영되면 해운·물류업계뿐 아니라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등 금융시장 참여자들에게도 지수의 노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해진공은 이를 계기로 KCCI가 해운시장 분석과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자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우 해진공 해양산업정보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 해운정보 지수인 KCCI가 금융시장과 민간 투자 영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증권사 리서치 부서 및 해운·조선 분야와의 협업을 강화해 KCCI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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