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서울대, 공동 2026년 국내안보학술회의 개최
  • 선치영 기자
  • 입력: 2026.08.25 11:03 / 수정: 2026.08.25 11:03
국내외 안보관련 전문가 참여해 국가 대전략 미래상 그려
국방대학교 국가안보문제연구소와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이 공동으로 25일 충남 논산 국방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국가 대전략의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26년 국내안보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국방대학교
국방대학교 국가안보문제연구소와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이 공동으로 25일 충남 논산 국방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국가 대전략의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26년 국내안보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국방대학교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국방대학교 국가안보문제연구소와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이 공동으로 25일 충남 논산 국방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국가 대전략의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26년 국내안보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박영준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장 및 강원택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의 개회사, 이홍섭 국방대총장(직무대행)의 환영사에 이어 총 5개 섹션에서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의 안보전문가 30여 명의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토론했다.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해 이홍섭 국방대총장직무대행은 "국방대와 서울대, 두 기관이 가진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가전략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국적과 신분, 전문성을 가진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국가전략을 논의할 수 있도록 국방대학교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전 세션에서는 대한민국의 강대국 대전략을 주제로 외교·경제, 과학기술·기술안보, 해양안보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서울대 손인주 교수는 세계질서의 재편 속에서 한국이 국제질서 변화의 수동적 대상에 머물지 않고 산업·문화·안보를 연결하는 '개방적 네트워크 강대국'​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송치웅 공항산업기술연구원장은 중동전쟁과 패권경쟁, 공급망과 기술안보가 서로 연결되는 상황에서 안보·경제·기술·물류를 아우르는 통합적 대응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국방연구원 이재준 박사는 "대외무역과 해운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 번영을 위해 해상교통로의 안전이 중요하다"며 양자·다자 협력을 통한 보다 적극적인 해양안보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국방대 안보과정에서 수탁 중인 파키스탄·인도·우간다 외국군 고위 장교들이 중동전쟁과 강대국 경쟁의 양상을 각국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한국에 대한 정책 제안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국내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갓 취득한 신진 연구자들의 연구성과 발표 및 북한 핵능력 고도화에 대응한 한국의 핵정책, AI 등 첨단기술의 군사적 활용과 국제법적 쟁점도 논의됐다.

이번 학술회의는 국가안보 대전략 연구 및 교육에 매진해 온 국방대학교와 정치·경제·과학기술 등의 분야에서 국가 미래전략을 연구해 온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이 ‘국가 대전략’이라는 틀에서 서로의 연구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학술협력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았다.

더불어 대학과 연구기관의 안보전문가뿐 아니라 외국군 장교 및 신진 연구자, 과학기술·국제법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기존 학술회의와의 차별성을 더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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