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일자리대상 12년 연속 수상…"일자리 지키고 미래산업 키웠다"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08.19 14:42 / 수정: 2026.08.19 14:42
상용근로자 5만 1000명, 역대 최고
철강산업 위기 속 고용회복·청년 취업 지원 성과
광양시가‘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일자리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12년 연속 수상이다. /광양시
광양시가'‘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일자리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12년 연속 수상이다. /광양시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광양시가 산업 위기와 고용한파 속에서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일자리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광양시는 12년 연속 일자리대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의 추진 노력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일자리 분야 대표 정부 평가다.

광양시는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침체와 이차전지 산업의 수요 둔화 등 어려운 고용환경 속에서도 산업과 고용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고용체인'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양시는 지난해 3월 '전남 철강산업 위기대응 협의체'를 출범시켜 기업과 노동계, 유관 기관이 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고용노동부와 전남도와 함께 철강업종 고용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해 철강산업 종사자의 고용과 생계 안정을 지원했으며, 산업 전환에 대비한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특히 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직무교육과 취업 연계를 강화했다.

청년층에는 맞춤형 취업·창업 지원과 일대일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퇴직자와 구직단념청년, 경력보유여성, 노인 등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온라인 구인·구직 플랫폼인 '굿잡광양'의 기능을 강화해 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정보 접근성과 매칭 기능을 높인 것도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실제 고용지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광양시 상용근로자 수는 5만 1000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평균 취업자 수도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여성고용률과 노인취업자 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도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는 등 전 세대에 걸쳐 고용 기반이 확대됐다.

시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청년을 비롯한 다양한 세대의 지역 정착을 지원한 결과 4년 연속 인구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현 시장은 "어려운 경제와 고용환경 속에서도 시민들의 일자리를 지키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한 결과가 좋은 평가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에게 필요한 일자리를 연결해 누구나 안정적으로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앞으로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이차전지·수소·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산업 변화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12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다. 철강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미래산업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존 일자리를 얼마나 지켜내고, 새로운 산업에서 얼마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느냐가 광양시의 다음 과제가 될 전망이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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