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도내 청소년 '성장사다리' 놓는다…상담부터 진로·취업까지
  • 이병수 기자
  • 입력: 2026.08.18 16:32 / 수정: 2026.08.18 16:32
도·시·군 16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약…학교 밖 청소년 2525명 지원
18일 충남도립대 예지관에서 충남 도·시·군 16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남도립대
18일 충남도립대 예지관에서 충남 도·시·군 16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남도립대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립대학교가 지역 청소년들의 상담과 진로 탐색부터 대학 교육과 취업, 지역 정착까지 이어지는 '성장사다리' 구축에 나선다.

충남도립대학교는 18일 대학 예지관에서 충남 도·시·군 16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정서 지원 및 청소년안전망과 충남도립대의 전공·진로교육, 실습 인프라를 연결해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관 간 단순 교류에 그치지 않고 상담과 정서 지원에서 진로 탐색, 대학 전공 체험, 진로심화교육까지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참여한 충남 도·시·군 16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록 인원은 총 2525명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충남 지역 청소년 안전망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 선택 지원 △대학 전공 체험 및 진로심화 프로그램 공동 운영 △인적·물적 교육자원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한다.

충남도립대는 대학이 보유한 학과와 교수진, 실습시설 등 교육자원을 지역 청소년들에게 적극 개방할 계획이다.

이어 청소년들이 대학을 직접 찾아 다양한 전공과 직업세계를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전공 체험과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순한 일회성 체험이 아닌 진로탐색과 전공 체험, 대학교육, 취업,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진학을 희망하는 청소년에게는 대학과 전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 진학 이후에는 전공교육과 취업 지원 등을 통해 충남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충남도립대는 이번 사업이 지역 청소년에게 다양한 교육·진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공립대학의 교육자원을 지역 사회와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지역 청소년들에게 대학의 교육환경과 학과를 알리고 잠재적 신입생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사회에 대한 공립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정명규 충남도립대 총장은 "청소년마다 출발하는 지점과 걸어가는 길은 다를 수 있지만 그 차이가 배움과 도전의 기회까지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청소년의 마음과 성장을 지켜왔다면 이제 대학이 교육과 진로의 다음 길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이어 "우리 대학을 직접 보여주고 전공을 경험하게 하며 청소년들이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도록 돕겠다"며 "한 명의 청소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충남에서 배우고 성장해 지역의 미래인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립대학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남도립대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도·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한 전공 체험 및 진로심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담·진로-전공 체험-교육-취업-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청소년 성장 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지역 청소년들이 충남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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