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모 선정 국비 8000만 원 투입…수강료 무료

[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전남광주시 북구가 이달 말부터 5개 구립도서관에서 문학과 철학, 미술, 인공지능 등을 주제로 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8000만 원을 투입해 모두 8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강의와 현장 탐방을 결합한 '길 위의 인문학'과 전문 강의와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지혜학교'로 나눠 각각 4개 과정이 마련됐다.
'길 위의 인문학'에서는 지역 문학과 한강 작가의 작품을 통해 문학의 의미를 살펴보는 '무등에서 한강까지'가 운영된다. 강의와 함께 한승원 문학학교와 해산토굴 등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탐방도 진행한다.
영화를 통해 청소년기의 고민과 인간관계, 꿈과 삶의 의미를 살펴보고 영화 감상법을 배우는 '영화로 걸어보는 삶의 길' 등도 마련된다.
'지혜학교'에서는 스토아 철학을 바탕으로 삶의 의미와 행복을 탐구하는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와 인공지능 시대 인간과 예술의 의미를 철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AI 시대 인간과 예술을 다시 생각하다' 등이 진행된다.
해방 이후 한국 현대미술사의 흐름과 정체성을 다루는 'K-미술의 전설을 찾아' 과정도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참여자는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집 기간과 운영 일정은 과정마다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북구통합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북구 관계자는 "문학과 영화, 철학과 예술 등 다양한 주제를 주민들이 자신의 삶과 연결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도서관이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함께 배우고 토론하며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인문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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