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광복절 맞아 백범 김구 특별기획전 개최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6.08.14 16:22 / 수정: 2026.08.14 16:22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독립기념관 특별기획전 
원본 자료 31점과 AI 콘텐츠로 백범의 길과 빛을 되새기다
김구 선생 서명문 태극기. 김구 선생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매우사 신부에게 전한 태극기로, 친필 묵서와 인장이 남아 있다. /독립기념관
김구 선생 서명문 태극기. 김구 선생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매우사 신부에게 전한 태극기로, 친필 묵서와 인장이 남아 있다. /독립기념관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독립기념관이 광복절을 맞아 특별기획전 '백범의 생각과 뜻, 온 세상을 비추다'를 오는 12월 13일까지 제7관 기증자료전시실과 특별기획전시실Ⅱ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 유네스코 기념해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백범이 품었던 자주독립의 염원과 민족화합의 뜻을 기리고, '높은 문화의 힘'과 '평화의 정신'을 오늘의 시각에서 되새기는 자리다.

전시명은 백범 장례식 당시 엄항섭의 추도사에 언급된 '월인천강(月印千江)'에서 착안했으며, 하나의 달빛이 수많은 강물에 비치듯 백범의 뜻이 시대를 넘어 오늘날까지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는 2부로 구성됐다. 1부 '백범의 길, 독립과 평화를 추구하다'에서는 독립기념관이 기증받은 원본 자료 31점을 중심으로 김구 선생의 독립운동과 민족화합의 길을 조명한다.

'김구 서명문 태극기'(보물), '김구 인장'(국가등록문화유산),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환국 기념 서명포',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백범일지' 등 주요 자료가 공개된다.

2부 '백범의 빛, 오늘을 비추다'에서는 김구 선생의 뜻이 오늘날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영상과 체험 콘텐츠로 보여준다.

생애 마지막 친필 유묵으로 추정되는 '낙화만지'와 함께 독립기념관과 상명대학교가 공동 제작한 AI 영상 '파란', 체험콘텐츠 '소원의 숲'이 전시된다.

또한 '백범일지' 나의 소원을 주제로 국민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6편의 AI 영상도 상영돼, 오늘의 국민이 새롭게 그려낸 '높은 문화의 힘'을 지닌 우리나라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김구 선생은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기에 내 나라 또한 남을 침략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평화를 꿈꿨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 염원이 오늘날 우리 모두의 소원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느끼고, 함께 가꾸어 나갈 미래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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