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가축방역 평가 4년 연속 특·광역시 1위…AI 확산 차단 성과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08.14 09:35 / 수정: 2026.08.14 09:35
세종시청. /김형중 기자
세종시청.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전국 지자체 가축방역 평가에서 4년 연속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당시 신속하게 대응해 추가 확산을 막은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6년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특·광역시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자체의 가축방역 역량과 우수사례를 평가해 방역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적극적인 방역 시책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올해 평가에서는 방역 사례와 창의성, 주요 방역시책 등 34개 지표를 놓고 정량·정성평가가 진행됐다. 특·광역시와 도를 구분해 평가한 결과 세종시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종시는 2025~2026년 동절기 충청권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한 상황에서도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추가 확산을 차단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세종에서는 당시 연동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해 약 23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시는 이후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농장 반출을 전면 금지하는 기간을 운영하고, 살처분에 투입된 장비와 차량의 이동 동선을 철저히 관리했다.

또 5000마리 이상 가금을 사육하는 농장을 대상으로 문전초소 6곳을 긴급 설치·운영하는 등 가용한 방역 역량을 집중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 방역에서도 성과를 냈다. 올해 전국적으로 ASF는 7개 시·도에서 24건, 구제역은 3개 시·도에서 9건이 발생했지만 세종시는 두 가축전염병 모두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이번 수상으로 세종시의 가축방역 성과도 다시 한번 확인됐다. 시는 앞서 2017~2018년과 2020년, 2023~2025년에도 특·광역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방역 우수 지자체로 평가받아 왔다.

김회산 세종시 도농상생국장은 "이번 평가는 현장에서 가축전염병의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관계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해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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