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여수=김영신 기자] 전남광주시 여수시가 시장 등 주요 간부들의 행사 참석 기준을 새로 마련하고 의전 절차도 대폭 간소화한다.
잦은 행사 참석과 형식적인 의전에 소요되는 행정력을 줄여 주요 정책과 지역 현안 대응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여수시는 최근 행사의 성격과 규모, 시정과의 연계성 등을 기준으로 시장과 부시장, 국·소·단장 등의 행사 참석 범위를 정하고 역할을 나누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장 참석 행사는 국가행사와 시가 주관하는 대규모 행사, 주요 시정 관련 행사, 공식 초청 행사 등으로 제한한다.
이 밖의 행사는 행사 성격과 업무 연관성에 따라 부시장이나 소관 국·소·단장이 참석한다.
이에 따라 주요 간부들이 모든 행사에 직접 참석하기보다 담당 업무와 행사 성격에 맞춰 역할을 분담하고, 확보된 시간은 지역 현안과 시민 생활과 직결된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행사 진행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의전도 손본다.
여수시는 '행사 의전 간소화 추진계획'을 전 부서와 읍·면·동에 배포하고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사항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우선 수행과 영접 등 현장 의전을 최소화하고 행사 정시 시작을 원칙으로 한다. 내빈소개와 축사·격려사 등도 행사 성격에 맞게 줄이고, 좌석은 내빈 중심에서 시민 중심으로 운영한다.
일부 의전 개선 사항은 행사 특성과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불필요한 형식과 절차를 줄이는 대신 시민 참여와 행사 본래 목적에 집중하는 실용적인 행사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형식적인 절차를 합리적으로 줄이고 시민의 삶과 지역 현안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며 "시민이 중심이 되고 존중받는 행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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