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여성 친화 기업 '토마스·오상헬스케어' 현판식
  • 정일형 기자
  • 입력: 2026.08.13 13:35 / 수정: 2026.08.13 13:35
사내 돌봄 공간·유연근무제·출산 지원 등 우수 사례 현장 격려
토마스가 2026년 안양형 여성 친화 기업으로 선정된 가운데 12일 열린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안양시
토마스가 '2026년 안양형 여성 친화 기업'으로 선정된 가운데 12일 열린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안양시

[더팩트ㅣ안양=정일형 기자] 경기 안양시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지원하고 성평등한 근무환경을 조성한 지역 기업을 찾아 우수한 조직문화를 격려했다.

안양시는 지난 12일 오후 3시 '2026년 안양형 여성 친화 기업'으로 선정된 토마스와 오상헬스케어를 방문해 현판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안양형 여성 친화 기업'은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보장하고 성평등한 근무환경을 조성한 관내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안양시는 지난 7일 토마스와 오상헬스케어를 포함해 모두 14개 기업을 인증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성용규 토마스 대표,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 강철훈·유병열 대표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 안양과천상공회의소, 안양여성의전화, 안양과천군포의왕 YWC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토마스는 공장 자동화 부품 공급과 통신망 설계·보안 전문 기업이다.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1년 이상이다. 사내에 자녀와 함께 출근할 수 있는 어린이 돌봄 공간인 ‘키즈 룸’을 운영하고 있다. 자녀 돌봄 공백이 발생한 직원이 안심하고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출산 지원금을 지급하고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직원에게 축하 선물을 제공하는 등 가족 친화적인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직장 내 제도와 근무환경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제안하면 제안 수당을 지급하는 등 직원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5년 이상이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차 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사내 식당과 휴게공간을 마련해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가족 사랑의 날' 조기 퇴근제와 생일 당일 오후 4시 퇴근제도 시행하고 있다. 취업규칙에는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에 대한 징계 규정을 명시했다.

두 기업은 가족 돌봄 휴가 사용 대상도 직계 가족에서 조부모와 손자녀까지 확대했다. 다양한 가족 형태를 고려한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고 있다.

성용규 토마스 대표와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은 "여성 친화 기업 선정은 조직이 올바른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두 기업이 보여준 우수한 조직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기업하기 좋은 안양에서 기업들이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환경과 기업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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