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신규 조성지·첨단 농업시설 사업 추진 상황 점검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첨단기술과 청년 농업인을 앞세운 스마트농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전날 관련 부서와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규암면 합송리, 장암면 장하리, 부여읍 왕포리 일원의 스마트팜 신규 조성지와 첨단 농업시설을 차례로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부여 농업의 생산 방식과 경쟁력을 바꿀 스마트농업 핵심 거점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서 청년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첫 방문지는 규암면 합송리에서 건설 중인 부여군 스마트팜 통합지원센터다.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이 센터에는 총 222억 원이 투입된다. 스마트농업의 생산과 연구, 체험 기능을 한곳에 모으는 시설로, 부여군이 추진하는 농업 대전환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부여군은 통합지원센터 인근에 청년 맞춤형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도 조성하고 있다. 초기 시설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청년 농업인들에게 임대 방식으로 스마트팜 경영 기회를 제공해 청년농의 지역 유입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들은 이어 장암면 장하지구 청년 농업인 엽채류 재배단지를 찾았다.
이곳에는 에어로포닉스 방식과 수열에너지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에어로포닉스는 작물의 뿌리를 공중에 노출한 채 양분을 포함한 물을 분무하는 방식으로, 토양 없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장에서는 유럽 샐러드 상추 등 시설작물의 생육 상태를 살펴보고 첨단 농업에 도전하고 있는 청년 농업인들의 애로사항과 현장 의견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부여읍 왕포리 공유재산 현장을 찾아 기존 시설을 스마트농업과 연계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부여군 스마트팜 사업의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지역 여건에 맞는 미래 농업 발전 방향도 함께 모색했다.
군은 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연구·생산·체험 기반을 구축하고 청년 맞춤형 임대형 스마트팜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춘 뒤 첨단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지금 부여 농업은 첨단기술과의 융합, 청년 농업인 육성을 통해 미래 성장산업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스마트팜 통합지원센터와 청년 맞춤형 단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부여를 스마트농업의 거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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