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선박기술 시험 무대 열린다…17K급 해상실증선박 활용 본격화
  • 손연우 기자
  • 입력: 2026.08.07 15:36 / 수정: 2026.08.07 15:36
BISTEP·KOMERI 전략 모색
다목적 해상실증 선박 KOMERI 1호 /KOMERI
다목적 해상실증 선박 'KOMERI 1호' /KOMERI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국산 친환경·스마트 선박기자재의 상용화를 위한 해상 시험 무대가 마련됐다. 세계 최초 17K급 해상실증용 상선이 건조된 가운데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기업 활용 전략 마련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스마트 선박기자재가 실제 선박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해상 환경에서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중소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이 자체적으로 실증 선박을 확보하기는 어려워 기술 검증을 위한 해상실증 기반 구축이 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이같은 기업들의 실증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 6월 '다목적 해상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이 시작, 이를 통해 세계 최초 17K급 해상실증용 상선이 건조됐다. 향후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시험·평가와 성능검증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실증선박의 활용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된다. BISTEP과 KOMERI는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하얏트 플레이스 부산 연산에서 '다목적 해상실증 선박 활용전략 기술세미나'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조선해양기자재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증 수요를 확인하고 시험·평가 및 성능검증 분야를 파악해 향후 선박 운영 방안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13일에는 다목적 해상실증 플랫폼 구축사업 소개와 함께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의 조선해양 분야 연구개발 정책 방향 및 주요 사업을 공유한다. 이어 '다목적 해상실증 선박 활용전략'을 주제로 패널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14일에는 선박용 발전용 연료전지 기술과 사업 현황, 선박 메가트렌드 분석 및 향후 전망, 스마트항만의 글로벌 동향과 미래 비전 등을 주제로 기술세미나가 열린다.

행사에는 부산시와 BISTEP, KOMERI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조선해양기자재 기업 및 관련 전문가 등 약 7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채준원 BISTEP 사업기획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는 다목적 해상실증 선박의 활용방안을 정부 연구개발 정책과 산업 현장의 수요를 연계해 논의하는 자리"라며 "지역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이 개발한 기술이 실증과 성능검증을 거쳐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다목적 해상실증 선박 활용전략 기술세미나 홍보물. / BISTEP
'다목적 해상실증 선박 활용전략 기술세미나' 홍보물. / BISTEP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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