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폭염 대응 총력…취약계층 돌봄에서 생수 나눔까지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08.03 16:01 / 수정: 2026.08.03 16:01
노인 안전관리 강화·산림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민관 협력으로 폭염 피해 최소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가 경로당에서 폭염대응 주의 사항을 당부하고 있다. /순천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가 경로당에서 폭염대응 주의 사항을 당부하고 있다. /순천시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순천시가 취약계층 돌봄부터 현장 근로자 안전관리, 민간과 함께하는 생수 나눔까지 전방위 폭염 대응에 나서고 있다.

순천시는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 어르신에 대한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야외 현장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민간과 협력한 생수 나눔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폭염특보 발효 시 독거노인 등 취약 어르신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집중 안부 확인을 하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193명이 전화와 방문을 통해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점검하고, 냉방기기 작동 여부와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 건강 이상이 확인되면 의료·돌봄서비스와 연계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의료·요양·통합돌봄 서비스도 여름철 영양을 고려한 식사 지원과 맞춤형 건강관리로 폭염 대응을 강화했다.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4310여 명에 대해서는 실외 활동 시간을 조정하고 무더운 시간대에는 실내 활동으로 전환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 경로당 707곳의 냉방기기를 점검하고 냉방비를 지원해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는 한편, 응급안전안심서비스와 AI 반려로봇, 어르신지킴이단 등 지역 돌봄망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장 근로자 보호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산림재난 대응단과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숲길·자연휴양림 관리 근로자 등 산림 분야 야외 근로자 64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각 사업장을 찾아 물·그늘·휴식 등 폭염 예방수칙과 응급조치 요령을 교육하고 휴게시설과 작업환경을 점검했으며, 근로자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민간의 폭염 극복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고영우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장이 시민과 관광객,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 등을 위해 생수를 준비했다. /순천시
민간의 폭염 극복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고영우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장이 시민과 관광객,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 등을 위해 생수를 준비했다. /순천시

민간의 폭염 극복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순천만국가정원과 팔마운동장 교차로에 아이스박스를 설치하고 무료 생수 나눔을 시작했다. 두 곳에 매일 500㎖ 생수 200병을 비치해 시민과 관광객, 야외 근로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추석 전까지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생수 나눔은 고영우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장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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