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동네별 폭염 위험 한눈에…'폭염정보 통합서비스' 30일 개통
  • 조효근 기자
  • 입력: 2026.07.29 14:54 / 수정: 2026.07.29 14:54
AI 기반 30m 격자 분석…폭염 취약지도·무더위쉼터 정보까지 제공
폭염정보 통합서비스 홈페이지. /전남광주시
폭염정보 통합서비스 홈페이지. /전남광주시

[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전남광주시와 광주지방기상청이 지역별 폭염 위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폭염정보 통합서비스'를 운영한다.

전남광주시는 광주지방기상청과 함께 기상·기후 자료와 사회·경제 지표를 융합해 폭염 취약지역을 분석하는 '폭염정보 통합서비스'를 30일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상청의 기상·기후 자료를 비롯해 고령인구 비율, 건축물 노후도, 1인 가구 수, 녹지 면적, 응급의료기관 접근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지역별 폭염 위험도를 제공한다.

주요 기능은 지역별 상세 열분포와 폭염 취약지도, 무더위쉼터 등 대피시설 위치 정보 안내다.

지역별 상세 열분포는 위성 영상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온 분포를 30m 격자 단위까지 세분화하고 시간대별 폭염 정보를 제공한다. 시민들은 이를 통해 생활권 내 폭염 위험지역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폭염 취약지도는 지표면 온도와 기온 등 열환경 노출도, 고령인구와 노후주택 등 사회·경제적 민감도, 녹지와 무더위쉼터, 그늘막 등 지역 적응도를 종합 분석해 행정동 단위의 폭염 취약성을 등급별로 제시한다.

대피시설 위치 정보에서는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 주변 폭염 대응시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비스는 광주지방기상청의 지역기상융합서비스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서울대학교와 인프라재난관리진흥원, 온품 등 전문기관이 개발에 참여했다.

이상배 전남광주시 기후환경국장은 "폭염과 열대야로 온열질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과학적인 예측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은 우리 동네 폭염 위험을 쉽게 확인하고 행정기관은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형돈 광주지방기상청장 직무대행은 "기상과 사회·경제 데이터를 융합한 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폭염 대응 인프라를 더욱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후위기 취약계층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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