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양보람 기자] 전북도가 정부의 초광역권(5극3특) 기반 관광권 정책에 맞춰 관광산업 대응 전략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관광권'을 설정하고 있다. 관광개발 방식도 정부 주도에서 지자체 주도형 광역관광개발(글로벌 K-관광개발)로 전환되는 추세다.
이에 맞춰 도는 관광권 계획 대응, 지역 K-관광개발 기본구상, 중장기 관광개발계획 수립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1시군 1특화' 기조로 관광자원을 육성해 왔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271억 원을 투입해 전주 덕진공원과 군산 근대문화도시 등 14개 시·군 대표관광지를 육성했다.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도비·시군비를 절반씩 부담하는 918억 원 규모 명품관광지 조성사업으로 고군산군도 야간관광 명소화, 옥정호 스카이워크, 순창 K-발효관광 명소화 등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4341억 원 규모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을 포함하면 관광기반 확충에 7530억 원 이상 투자된다. 고군산군도 명품관광지 조성, 서해안 블루투어 관광벨트 등 1487억 원 규모 민선 9기 관광 공약 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5극3특 기조에 맞춘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수립하는 '5극3특별 관광권 프로젝트 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 전북의 특화 자원이 관광권 노선에 반영되도록 해 국비 확보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주도형 광역관광개발을 위한 '지역 K-관광개발 기본구상' 수립에도 착수한다. 이 사업은 관광대권과 관광소권을 설정, 총사업비 최대 6400억 원 규모로 개소당 300억 원 수준의 핵심사업 20개와 연계사업 등을 담는 게 핵심이다. 도는 전북연구원 정책연구와 시군 협업을 통해 지역 수요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오는 12월까지 연구용역을 거쳐 내년 3월 기본구상안을 문체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토대로 내년 말 '글로벌 K-관광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9년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중장기 계획 수립도 병행한다.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적용될 '제8차 전북권 관광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전북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중간보고회를 거쳐 올해 말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도는 계획 수립 과정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5극3특 기조와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전북형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군 간 관광자원 연계를 강화하고 도내 체류시간과 지역 내 관광소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관광산업과 관계자는 "5극3특 관광권 재편과 지역 주도 K-관광개발 전환은 시군별로 육성해 온 전북의 관광자원을 세계 관광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선제적 대응으로 국비 확보와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해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 전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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