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157곳 전수 점검…주거·생활환경 개선 지원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07.28 16:46 / 수정: 2026.07.28 16:46
시설 적절성, 냉난방·위생·소방시설 등 살핀다
보성군 계절근로자 숙소, /보성군
보성군 계절근로자 숙소, /보성군

[더팩트 l 보성=김영신 기자] 전남광주시 보성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계절근로자 숙소 157곳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섰다.

보성군은 오는 31일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배정된 농가 숙소를 대상으로 시설 안전과 생활 여건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6월 29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의 기본적인 생활권을 보장하고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벌교읍 50곳, 회천면 34곳, 조성면 28곳, 득량면 21곳, 보성읍 11곳 등 관내 11개 읍면 농가 숙소 157곳이다.

군은 숙소 시설 적정성을 비롯해 냉난방 설비 작동 여부, 샤워시설과 위생 상태, 소화기 비치 여부, 화재 예방시설 등을 확인하고 실제 거주환경과 청결 상태도 함께 살피고 있다.

점검 결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해당 농가에 즉시 안내하고 조치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이후에도 현장 확인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보성군은 올해 590개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2400명을 배정받았다. 상반기 2060명, 하반기 340명 규모로, 현재 업무협약(MOU)과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 등을 통해 입국한 1414명이 지역 농가에서 근무하고 있다.

군은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는 중요한 인력"이라며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관리와 지원을 강화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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