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지역 정치권 한목소리 "국립순천대 의대·대학병원 동시 설립해야"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07.27 11:15 / 수정: 2026.07.27 11:15
동부권 80만 주민 의료 공백 해소 '공동성명' 발표
순천대와 목포대 간 자율적인 협의 과정 존중
순천시와 지역 정치권 등이 동부권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신설과 대학병원 설립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순천시
순천시와 지역 정치권 등이 동부권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신설과 대학병원 설립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순천시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순천시와 지역 정치권 등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신설과 대학병원 설립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7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손훈모 순천시장과 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순천시의회 의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순천지역구 의원들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동부권 80만 주민의 생명권 보장과 필수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정부가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부권은 인구와 산업시설이 밀집해 중증·응급의료 수요가 높지만 국립대학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응급·중증환자들이 광주나 수도권 의료기관으로 장거리 이동하는 의료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은 의료인력 양성, 임상교육, 중증·응급환자 진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공공의료의 핵심 기반이라면서 특정 지역이나 대학의 이해관계가 아닌 의료 수요와 접근성,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라는 국가 공공의료 정책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순천은 통합특별시 동부권의 행정·교통·교육 중심지로 인근 시·군을 아우르는 의료수요를 감당할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국립순천대학교 역시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의료체계 구축을 담당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 관계기관에 지역 의료 수요와 접근성, 교육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의과대학 정원과 설립 절차를 신속히 확정하고 대학병원의 규모와 기능, 설립 일정, 재원 조달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순천대와 목포대 간 자율적인 협의 과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국립순천대학교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갖춘 동부권 공공의료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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