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에 찾아온 한여름 꽃물결…희귀 야생화 만개 [TF 사진관]
  • 김성권 기자
  • 입력: 2026.07.20 15:45 / 수정: 2026.07.20 15:45
구릿대와 나비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구릿대와 나비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소백산 연화봉에서 비로봉,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일대에 날개하늘나리와 범꼬리, 냉초 등 한여름을 알리는 야생화가 잇따라 개화하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소백산국립공원은 대부분 해발 1000m가 넘는 아고산대 지형으로, 능선에 구름이 자주 머물러 높은 습도가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여름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시기에도 시원한 바람이 능선을 따라 불어와 쾌적한 탐방 환경을 제공한다.

여름철에 피는 야생화는 주변 식물보다 햇빛을 더 많이 확보하고 곤충의 선택을 받아 꽃가루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 봄꽃보다 키가 크고 화려한 꽃차례를 갖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소백산 능선에는 보랏빛 냉초와 바람에 흔들리는 범꼬리가 어우러져 마치 자연 정원을 연상시키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현재 연화봉~비로봉 초지 구간에서는 범꼬리와 냉초를 비롯해 마타리, 둥근이질풀, 동자꽃, 물레나물, 긴산꼬리풀 등 야생화가 개화 중이다. 특히 국망봉 능선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날개하늘나리가 절정을 이루며 탐방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날개하늘나리는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많지 않고 소백산에서도 제한된 지역에만 서식하는 희귀 식물인 만큼 각별한 보호가 요구된다.

금호연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국망봉에 서식하는 날개하늘나리는 전국적으로도 개체 수가 많지 않고 소백산에서도 국소적으로 분포하는 식물"이라며 "훼손하지 않고 눈으로만 감상해 다음 세대에도 소백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전할 수 있도록 탐방객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긴산꼬리풀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긴산꼬리풀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냉초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냉초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범꼬리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범꼬리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물레나물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물레나물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산꿩의다리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산꿩의다리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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