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교 분당 방향 교량 개통 12월로 연기…성남시 "안전성 재검토"
  • 박아론 기자
  • 입력: 2026.07.20 09:14 / 수정: 2026.07.20 09:14
공사 중 예기치 못한 하수관로 발견...설계 변경 및 구조 안전성 재검토
수내교 전면 개축 공사 전경. /성남시
수내교 전면 개축 공사 전경. /성남시

[더팩트ㅣ성남=박아론 기자] 시설물 안전의 심각한 구조적 결함이 드러나 지난해부터 전면 개축 공사에 들어간 경기 성남시 수내교 분당 방향 교량 개통 시기가 12월로 늦춰졌다.

20일 성남시에 따르면 애초 이달 중으로 예고했던 수내교 분당 방향 교량 개통 시기를 연기했다. 공사 과정에서 하수관로가 발견되면서 설계 변경과 구조 안전성 재검토가 요구되면서다.

시는 앞서 지난 2023년 수내교를 대상으로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했다. 그 결과 A(우수)~E(불량)등급 중 최저인 E등급 판정을 확인하면서 같은해 8월 교량을 전면 통제했다.

이어 지난 2024년부터 오는 2027년 12월까지 목표로 총사업비 369억 원을 투입해 전면 개축 공사를 추진했다. 공사는 왕복 8차로 통행을 유지하면서 진행하고 있다.

분당 방향은 지난해 2월 1단계 가설 교량 설치가 완료되고, 3차로 임시도로 운영 중이다. 현재는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새 교량을 설치하는 2단계 공정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공정 지연에 따라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예고한 12월 목표 내로 공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분당 방향 교량 개통 후에에는 3단계 공정인 서울 방향 교량 철거와 재가설 공사를 진행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약속한 개통 시기를 지키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면서 "중요한 것은 시민 안전인 만큼, 속도보다 안전성을 철저히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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