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를 맞아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 사용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이 대표적이다. 이달 통합특별시에서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한 이후 동부권역에서 야외 활동 후 고열 등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 2명이 연구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3급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11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진드기에 물린 후 2주 이내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예방 백신이나 특이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약 18%에 이르는 만큼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많은 고령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 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 모자, 양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는 행동을 피하고 귀가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태만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2과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 예방법"이라며 "야외활동 후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 전신 쇠약감 등이 나타나면 감기로 오인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고, 야외 활동 여부를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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