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환경공단이 부산시가 주최한 '2026 부산 인구활력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부산환경공단은 제15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공공 웨딩 촬영 명소 조성 아이디어를 제안해 장려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생애주기 성장 지원과 정주환경 조성 등 정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공단은 '부산에서 찍고, 부산에 머문다-부산 공공 웨딩 촬영 명소 조성'을 제안했다.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기 위해 공공 웨딩 촬영 명소를 조성하고 홍보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공단이 운영하는 18개 환경기초시설 내 환경공원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을 담아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범 대상지로는 해운대사업단 환경공원 내 '고흐의 길'을 제시했다. 약 300m 길이의 메타세쿼이아 산책로인 이곳은 반 고흐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풍경으로 이름 붙여졌으며 6·25전쟁으로 단절됐다가 복원된 '송정옛길'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역사성과 자연경관을 동시에 갖춘 공간을 웨딩 촬영 명소로 활용해 시민 체감형 복지와 지역 활성화를 함께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근희 공단 이사장은 "저출생과 지방소멸이라는 사회적 과제 해결에 임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도시비전 실현과 시정 현안 해결에 적극 협력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