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 소아심장 수술 권위자 서동만 교수 컨설턴트 영입
  • 정일형 기자
  • 입력: 2026.07.13 09:30 / 수정: 2026.07.13 09:30
부천세종병원 김성호 과장(왼쪽)과 서동만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부천세종병원
부천세종병원 김성호 과장(왼쪽)과 서동만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부천세종병원

[더팩트ㅣ부천=정일형 기자] 경기 부천세종병원이 국내 소아심장 수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동만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를 컨설턴트로 영입하며 소아심장 진료 역량 강화에 나섰다.

13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서 교수는 부천세종병원 컨설턴트로 합류해 고난도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 진료 자문과 의료진 교육, 증례 논의 등을 맡는다.

서 교수는 지난 40여 년간 7000건이 넘는 심장 수술을 집도하며 국내 소아심장 수술 발전을 이끌어온 흉부외과 분야의 권위자다. 아시아·태평양 소아심장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이사로 활동하는 등 의료봉사에도 힘써왔다. 지난 2024년에는 선천성 심장병 환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저서 '심장 수술 그 이후'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번 합류는 서 교수에게도 의미가 크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뒤 1986년 부천세종병원 흉부외과 과장으로 의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을지대학병원, 서울아산병원, 건국대학교병원, 이화여자대학교 목동·서울병원 등에서 소아심장 수술 분야를 이끌어왔으며, 약 40년 만에 부천세종병원으로 복귀하게 됐다.

현재 필리핀에서 선천성 심장병 환아를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서 교수는 방학 기간인 7~9월과 12~1월 국내에 머물며 부천세종병원에서 다학제 진료와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병원에서는 의료진과 최신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선천성 심장질환 진단과 시술 전문가인 김성호 소아청소년과 과장과 함께 고난도 증례를 논의하며 소아심장 치료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부천세종병원 김성호 과장(소아청소년과)은 "대한민국 소아심장 수술 발전을 이끌어온 서동만 교수와 함께 환자 중심 치료 방향을 논의하고 경험을 공유하게 돼 뜻깊다"며 "축적된 임상 경험과 지식을 의료진과 나누며 국내 소아심장 치료 수준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동만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는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부천세종병원 의료진과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난도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고 소아심장 분야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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