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적응과 농가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한국어 교육을 운영한다.
청양군은 오는 9월까지 매주 목요일 청남면 농업근로자 기숙사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남면 주민자치회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9일 첫 수업을 시작했으며, 농장주와 계절근로자 간 의사소통을 돕고 한국 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실제 농작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실용 한국어 중심으로 진행된다. 자기소개와 숫자 표현, 농장 일상용어, 농산물 이름 익히기 등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교육해 언어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이 이뤄지는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지난해 4월 준공됐으며 현재 정산농협이 운영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34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지역 농가에 투입돼 영농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력은 농가가 작업 3~7일 전 정산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신청하면 배정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라오스 출신 계절근로자 A씨는 "한국에서 일하며 고향 가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계속 일하고 싶고 농장주들의 따뜻한 배려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태조 청양군 농정축산실장은 "계절근로자들이 한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 체험과 명절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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