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시흥=정일형 기자] 경기 시흥시가 뿌리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기능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지역 기업 모집에 나섰다.
시흥시는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뿌리산업 빈 일자리 해소를 위한 외국인 유학생 취업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시화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금형, 용접, 표면처리 등 제조업 기반의 뿌리기업 3500여 개가 밀집해 있다. 그러나 5인 미만 영세기업 비중이 높고 근로환경 등의 영향으로 청년층의 취업 기피 현상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정부로부터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으로 지정된 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 협력해 국내에서 전문기술을 익힌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기업을 연계하는 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기능인력을 기업에 공급하고,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지역 정착과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직무교육과 현장실습, 한국어 취업역량 교육,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컨설팅 등을 이수한 인력이다. 기업의 직무 수요에 맞춰 맞춤형으로 연계되며, 동행 면접과 취업 후 사후관리도 지원해 기업과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모집 대상은 시흥시 소재 기업 가운데 외국인 기능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시흥시청 누리집에 게시된 '외국인 유학생 기능인력 채용 희망 기업 모집' 공고를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박건호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뿌리산업은 제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숙련된 외국인 유학생 기능인력을 지역 기업과 연계해 기업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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