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사고 40%가 '추진기 부유물 감김'…여수 항로 안전 확보 총력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07.01 07:58 / 수정: 2026.07.01 07:58
여수운항관리센터·해양환경공단, 폐어구 등 선박 운항 방해물 제거 나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여수운항관리센터가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폐어구와 폐로프, 양식장 부산물 등 선박 운항을 방해하는 각종 부유물을 수거하며 항로 안전 확보에 나섰다. /여수운항관리센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여수운항관리센터가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폐어구와 폐로프, 양식장 부산물 등 선박 운항을 방해하는 각종 부유물을 수거하며 항로 안전 확보에 나섰다. /여수운항관리센터

[더팩트 l 여수=김영신 기자] 지난해 발생한 여객선 해양사고의 40%가 바다에 떠다니는 폐어구와 로프 등 해상 부유물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계기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여수운항관리센터는 지난달 30일 해양환경공단과 공동으로 여객선 주요 운항 항로에 대한 해상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여객선 해양사고의 약 40%는 선박 추진기에 폐어구와 폐로프 등 해상 부유물이 감기면서 발생했다. 이 같은 사고는 자칫 운항 차질은 물론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운항관리센터와 해양환경공단은 운항 중 발견하기 어려운 해상 부유물을 사전에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운항관리자들은 해양환경공단 청정 17호에 승선해 국동항에서 가막만을 잇는 여객선 항로를 집중 순찰하며 폐어구와 폐로프, 양식장 부산물 등 선박 운항을 방해하는 각종 부유물을 수거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해양쓰레기 정화에 그치지 않고 여객선 안전 운항을 위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차원에서 추진됐다는 점에 의미를 더했다.

여수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여객선 추진기 고장과 운항 지연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해상 부유물"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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