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순천시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순천시 상사면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최근 직접 운영하는 '나눔 텃밭'에서 수확한 햇감자 100박스를 지역 내 26개 경로당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했다.
협의체 위원 17명은 지난 24일 이른 아침부터 텃밭에 모여 직접 재배한 감자를 수확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수확한 감자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취약계층에게는 따뜻한 이웃의 정을 전하는 선물이 됐다.
지정석 위원장은 "위원들이 정성으로 키운 감자를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복지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상사면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올해도 '사랑 가득 밑반찬 나눔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취약계층의 영양 지원과 안부 확인을 병행하는 등 지역 돌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전동에서도 주민들이 손수 담근 열무김치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저전동은 지난 23일 비타민센터에서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손맛 듬뿍! 사랑의 여름김치 나눔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됐으며, 겨울철 김장 나눔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여름철 취약계층의 식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열무김치를 정성껏 담가 관내 취약계층 50가구에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홀몸어르신과 저소득 가구를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생활 불편 사항도 함께 점검하며 의미를 더했다.
김치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겨울 김장김치가 떨어져 걱정이 많았는데 시원한 열무김치를 받아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주민과 자생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의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따뜻한 공동체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에서는 마중물보장협의체를 비롯한 주민 자생조직들이 지역 곳곳에서 취약계층 지원과 돌봄 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함께 사는 순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햇감자 나눔과 여름김치 나눔처럼 주민들이 직접 땀 흘리고 정성을 보태는 생활밀착형 복지 활동이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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