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 과중한 업무로 지친 교사들의 심리 회복을 위해 경기문화재단이 '숲속 예술치유'에 나선다.
경기문화재단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도내 교원을 위한 문화예술 기반 치유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상상캠퍼스의 숲과 자연을 활용해 교사들이 예술 활동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참여 교원들이 숲속에서 자신의 감정과 감각에 집중하며 교실과 일상을 잠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한다.
경기문화재단은 교사 개인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회복의 경험을 가족과 공동체로 확장해 정서적 안정과 관계 회복까지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교원 정신건강 지원 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문화예술 치유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술교육과 문화예술치유, 상담·심리 분야 전문가들로 기획단을 꾸리고 교육기관 등과 협력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지역사회 치유협력모델 구축: 마음치유, 여름같이'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경기문화재단은 다음 달 참여 교원을 모집하고, 10월에는 교원과 도민이 함께하는 예술치유 오픈 워크숍도 열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교원의 심리·정서적 건강은 교육 현장의 안정성과 직결된다"며 "숲과 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으로 교원들이 자신을 돌보고 다시 교육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회복의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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