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가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똑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광명시는 22일부터 일직동과 학온동, 소하2동 일대에서 '똑버스' 시범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2주간의 시범운행을 거쳐 오는 7월 6일부터 정식 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똑버스는 이용자가 호출하면 실시간으로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DRT)다. 기존 시내버스처럼 정해진 노선과 운행 시간표에 따라 운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승객의 호출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광명시는 서비스 운영을 위해 대상 지역을 두 개 권역으로 나눴다. 1권역은 일직동과 학온동,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연결하며, 2권역은 일직동과 소하2동, 7호선 철산역을 연결한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과 통학, 생활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기 운행 차량은 총 4대다. 1권역에는 25인승 전기버스 2대가 투입되며, 2권역에는 11인승 1대와 25인승 1대가 운행된다. 광명시는 오는 7월 중 11인승 전기버스 4대를 추가 투입해 총 8대 규모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도 간편하다. 승객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똑타' 또는 전화를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계산해 가장 가까운 정류장으로 차량을 배차한다.
혼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한 번 호출할 때 최대 5명까지 함께 탑승할 수 있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이며, 호출 접수는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다.
시는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스마트폰 앱뿐 아니라 전화 호출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시범운행 기간인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식 운행이 시작되는 7월 6일부터는 경기도 시내버스와 동일한 요금 체계가 적용된다. 성인 요금은 1650원, 청소년은 1160원이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차량 내 현금 결제는 불가능하다. 호출 취소 시점에 따라 300~5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배차 후 미탑승할 경우에는 요금 전액이 수수료로 부과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교통은 시민의 일상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공서비스"라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도시 전역을 촘촘히 연결하는 스마트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똑버스 사업은 광명시가 지난 2024년 국토교통부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된 사업이다. 광명시는 국토교통부와 경기교통공사,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시민 중심의 미래형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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