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마을봉사의 날' 30주년…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본격 운영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06.12 10:58 / 수정: 2026.06.12 10:58
장평면 화산2리서 첫 행사…9월까지 6개 읍·면 11개 마을 순회
청양군이 11일 장평면 화산2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의 호응 속에 올해 첫 마을봉사의 날 행사를 갖고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양군
청양군이 11일 장평면 화산2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의 호응 속에 올해 첫 '마을봉사의 날' 행사를 갖고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의 대표적인 현장 밀착형 복지사업인 '마을봉사의 날'이 올해 30주년을 맞아 주민 맞춤형 서비스 강화와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청양군은 전날 장평면 화산2리 마을회관에서 올해 첫 마을봉사의 날 행사를 열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복지·봉사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을봉사의 날은 지난 1997년 처음 시작된 사업으로 전문 자원봉사단이 교통이 불편한 농촌 마을을 직접 찾아가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청양군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복지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는 혹서기인 7~8월을 제외하고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지역 내 6개 읍·면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단일 마을 중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인접 마을 주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군은 이를 통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고 마을 간 교류와 공동체 의식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24개 봉사반 95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농기계 수리, 이·미용 서비스, 건강 진료, 이혈·경락요법, 복지 상담, 이동 빨래방, 가전제품 수리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30주년을 맞아 신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정신건강 홍보와 우울감 검사를 실시하는 '청양군 생명지킴이' 부스가 처음 운영됐으며, 현장에서 즉석으로 커피콩빵을 제공하는 간식 부스도 마련돼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탄소중립 캠페인과 손 마사지, 네일아트, 공예 체험, 서예 부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군은 칼갈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부직포 안전 주머니를 무료로 배부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힘을 기울였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마을봉사의 날이 30년 동안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현장 중심의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마을봉사의 날은 화성면 매산1리, 청양읍 교월2리, 운곡면 효제1리, 목면 화양2리, 정산면 역촌1리 등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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