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익산=김종성 기자] 전북 익산시가 벼농사 생산비 절감과 농번기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드문모심기 재배기술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익산시는 2018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드문모심기 시범사업을 도입한 이후 꾸준히 재배면적을 늘려, 현재 전체 벼 재배면적 1만 5300㏊ 중 약 90%인 1만 3770㏊에 적용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드문모심기는 기존보다 모 간격을 넓히고 포기 수를 줄여 심는 재배 방식이다. 육묘상자 사용량이 줄어 종자와 상토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육묘 관리와 이앙 작업 등에 필요한 노동력도 줄일 수 있어 농가의 작업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벼 포기 간격이 넓어지면서 햇빛 투과와 통풍이 원활해져 병해 발생을 줄이고 생육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포기당 이삭 수와 낟알 수가 늘어나 수확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드문모심기는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실용적인 재배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 분석에 따르면 드문모심기를 적용할 경우 10a당 약 6만 3500원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익산시 적용 면적에 환산하면 연간 약 87억 원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익산시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드문모심기는 생산성을 유지하면서도 노동력과 경영비를 줄일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재배기술"이라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향상과 안정적인 영농에 도움이 되는 신기술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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